실력도 없고 속도 좁은 ‘텐 하흐’, 이제는 언론까지 통제... “3개의 언론사 질문 금지”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이제 언론까지 통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3개 신문사의 질문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텐 하흐는 지난 코번트리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 승리에도 언론이 계속해서 비판하자 만족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승리로 2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한 후, 그는 경기 후 언론의 반응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텐 하흐는 "승부차기는 매우 훌륭했고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는 큰 성과다. 2년 만에 두 번이나 결승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다. 감독으로서 4년 동안 네 번의 컵 대회 결승 진출은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 언론의 지적은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었다.





코번트리와의 승부차기 승리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텐 하흐는 "아니요, 전혀요"라고 대답했었다. 3일 후, 맨유는 꼴등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텐 하흐는 언론의 보도에 여전히 불만을 품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는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 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미러의 질문을 듣지 않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승리 후 텐 하흐를 화나게 했던 몇몇 기자들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지만 텐 하흐에게 질문할 기회를 거부당했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가 문제를 삼은 보도 중 일부에는 FA컵 준결승전이 진행 중이던 경기 중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12월, 일부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과 강도 높은 훈련 세션에 환멸을 느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맨유는 기자회견에서 4개 매체의 취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인 카베 솔헤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문 기자인 사무엘 럭허스트, 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넬, ESPN의 롭 도슨은 모두 기자회견 참가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대변인은 텐 하흐가 자신의 전술과 영입에 대해 일부 선수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여러 출처의 기사에 대해 클럽에 논평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주장한다"라고 밝혔었다.

그러자 맨유는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고 논평, 이의를 제기하거나 맥락을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은 몇몇 언론사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라고 확인했다.



그들은 또한 "우리는 이것이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함께 일하는 방식이 재설정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강등권인 번리와 35라운드 경기를 펼치며 이 경기를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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