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뮌헨에 독을 풀었다’... 임대였던 다이어, 결국 조건 충족으로 완전 이적 예정
입력 : 2024.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릭 다이어가 뮌헨으로 완전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 시간) “에릭 다이어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을 영구 이적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계약 의무를 충족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고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지 못했던 주앙 팔리냐 같은 선수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뮌헨은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케인과 투헬의 추천으로 인해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투헬에 의해 이적 후 비교적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는 1월 25일(한국 시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5분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그 이후 5경기나 더 뛰었다.





뮌헨이 1월에 토트넘 핫스퍼와 체결한 원래 계약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로, 12개월의 추가 옵션이 포함되었다. 이제 이 옵션이 발동되어 다이어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유지될 예정이다.

토트넘에 400만 유로(약 57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한 뮌헨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다이어를 사실상 자유계약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다이어는 지난 라이프치히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과는 다르게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케인의 두 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뛰어난 롱패스 실력까지 보여줬다.





전 뮌헨 의장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에릭 다이어의 수비 능력을 극찬하며 팬들과 다른 관점을 보여줬다. 그는 “솔직히 에릭 다이어에게 좀 놀랐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수비에서는 절대적인 대체자였다. 피지컬적으로 훌륭했으며 공중볼에 강하며 전술적으로 영리하며 전진 패스도 뛰어났다. 그리고 그가 케인의 좋은 친구라는 사실도 나쁘지 않다”라고 밝혔다.

투헬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다이어는 이제 완전 영입이 됐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하며 자신의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라이프치히를 잡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뮌헨은 3월 2일(한국 시간)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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