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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이 선수 때문에 폭발해 책상 뛰어넘었다” 루니의 회상
등록 : 2021.09.15

[스포탈코리아] 웨인 루니(35)가 알렉스 퍼거슨(79) 감독과 로이 킨(50) 사이의 충돌을 떠올렸다.


지난 2005년 10월 미들즈브러 원정을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 대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팀의 중심이었던 킨은 분노했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 ‘MUTV’를 통해 대런 플레처, 앨런 스미스, 존 오셔 등 특정 선수들을 언급하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여기에 리오 퍼디난드까지 포함하며 불같은 성격을 드러냈다.

당시 킨의 인터뷰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몇몇 매체에 흘러 들어가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일명 ‘키노게이트’라고 불린 사건의 전말이었다.

팀을 이끄는 퍼거슨 감독은 당연히 분노했다. 팀의 리더가 동료 선수들을 언급하며 비판을 가한 게 악영향을 미칠 거라 판단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은 킨을 구상에서 제외했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셀틱으로 보냈다.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BBC 사운스’ 토니 블류의 팟 캐스트에 출연한 루니의 말을 빌려 당시 상황을 전했다.

루니는 “퍼거슨 감독이 미팅을 소집했다. 킨은 ‘한번 다 같이 보자’고 했고 코치진과 선수들이 모두 감독 사무실로 모였다”라고 회상했다.

킨은 사무실에서도 당당했다. 모두에게 이 영상이 문제가 되는지 물었다. 루니는 “모두가 아니라고 말했다. 나 역시 그렇게 나쁘게 느껴지진 않았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대다수의 의견이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지만, 퍼거슨 감독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갈등은 더 커졌다.

루니는 “어쨌든 퍼거슨 감독과 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과거 다른 일까지 언급됐다. 아마 두 사람 사이 마음에 담아뒀던 일들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이 폭발했다. 루니는 “퍼거슨 감독이 책상을 뛰어넘었고 모두가 말렸다. 난 ‘와 이거 진짜 미쳤다’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킨은 훈련 시작 30분 만에 차를 몰고 나갔고 이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라며 맨유를 떠난 순간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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