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성기능 저하까지''..무리한 다이어트→요요로 고통받은 ★
입력 : 202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많은 스타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는 언제나 대중의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해 왔다. 하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삶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는 반면, 과도한 다이어트로 요요현상을 비롯한 갖은 부작용을 겪는 이들도 있다.

[OSEN=조은정 기자]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유재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01 /cej@osen.co.kr

최근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유재환의 요요 사례가 큰 화제를 모았다. 성인병, 고지혈증 등이 심했던 유재환은 건강을 위해 2019년 다이어트에 돌입, 4개월만에 30kg 이상 감량에 성공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8일 방송된 MBN, 헬로비전 예능프로그램 '모내기클럽'에 출연한 그는 "요요가 왔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은 "그때 다이어트 방법은 거의 공복이었다. 음식을 거의 안먹었고 단백질도 안먹고 탄수화물은 현미밥 6알 정도 먹었다. 진짜로 현미밥 6알로 하루를 버티는거다. 그렇게 버텨서 4개월간 34kg 뺐다"고 털어놨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탈모도 심하고 새치까지 자랐다고. 결국 유재환은 심한 요요로 40kg이 쪄 현재 110kg이 됐다. 특히 그는 탈모약을 먹고 성기능 장애가 왔다고 밝혔지만, 전문의는 "비만도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며 요요의 영향이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OSEN=조은정 기자]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성루 사파이어볼룸에서 IHQ 'BABAYO(바바요)' 론칭 기념 포토월 및 기자간담회 행사가 열렸다.'성장인' 창민, 풍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3 /cej@osen.co.kr

크리에이터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풍자는 지난해 KBS2 '빼고파'에 출연해 다이어트와 요요로 인해 고통받았던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9개월만에 32kg을 뺀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14kg정도가 찐 상태"라고 요요를 고백했다. 이어 "한약과 양약을 먹은 것은 기본이고 주사도 맞아보고 이중턱 지방흡입도 해봤다. 또 변비약 다이어트도 해봤다"고 밝혔다.

특히 풍자는 "정말 어렸을 때는 먹고 토하는 다이어트도 했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내 정신이 아닌 것처럼 갑자기 많이 먹을 때가 있다. 먹을 때는 모르는데 먹은 후에 죄책감에 일부러 토하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 이러다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후로는 절대 하지 않는다"며 "술 다이어트했던 1년은 기억에 없다"고 극심한 부작용을 호소해 충격을 안겼다.

[OSEN=정송이 기자]한편, KBS2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별친구'는 오는 25일과 1일 오후 5시 방송된다. /ouxou@osen.co.kr

문희준은 무려 30번이 넘는 요요를 겪었다. 그는 과거 여러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고, 38번의 요요를 반복하며 요요의 아이콘으로 자리했다. 문희준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요요만 30번 경험한 것 같다. 예전에 10kg 이상 뺀 적이 있었는데 4년 정도 유지하다가 오히려 더 쪘다"고 토로했다.

또 MBC '세바퀴' 출연 당시 고구마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로 일주일만에 8kg이 빠졌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영양실조, 대상포진에 걸렸다"며 "약 먹고 쉬다보니 요요가 와서 다시 살이 찌더라"라고 부작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에도 "요요가 반복되고 실패가 거듭되면서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고 굶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만 더 찾게 됐다. 그럴수록 살은 빠지지 않고, 영양소 공급이 안되는 굶는 다이어트로 항상 어지럽고 기운 없는 일상이 반복되기만 했다"고 건강하지 못했던 다이어트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OSEN=민경훈 기자]슈퍼주니어 신동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슈퍼주니어 신동 역시 반복되는 다이어트와 요요로 '요요신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과거 굶는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 등 자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매번 요요가 오면서 실패했다. 이로 인해 "요요가 오면 댓글이 무서웠다"고 악플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요요로 인해 체중이 116kg까지 불어나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다. 그는 SBS플러스 '쩐당포'에서 "구안와사가 왔다. 의사가 40대에 축을 수도 있다더라"라며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다이어트에 도전한 근황을 알렸다. 이후 최근에는 스타티비 '아이돌리그4'에서 "예전에는 다이어트가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운동도 많이 하고 많이 먹기도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무려 70kg을 감량했던 개그맨 김수영 역시 요요를 경험했다. 그는 2015년 KBS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16주 다이어트에 도전, 168kg에서 98.3kg까지 감량하는 기적을 선보였다. 코너가 끝난 후에도 80kg까지 빼는게 목표라고 밝힌 그였지만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요요를 피해가지 못했다.

3주만에 5kg이 쪘다고 밝힌 그는 지난 2020년 EBS1 '다큐 잇-체중계'에서 "일주일 만에 14kg이 쪘다. 체중계를 부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 위에 올라가는 게 무섭고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토로했다. 요요 현상으로 158kg까지 쪘지만, 김수영은 지난해 11월 결혼을 앞두고 64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그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도 계속 감량한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 더 뺄 수 있으면 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얼반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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