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바르사, 또다시 중원 사령관 매각 고려…‘거액 제안 오면 이적 허용한다’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핵심 선수의 매각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9일(한국시간) “프렌키 더 용(26)은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향후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영입에 8,600만 유로(약 1,255억 원)를 투입하면서 향후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낙점했다.

바르셀로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더 용은 특별한 적응기 없이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에 힘을 보탰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잔부상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에 출전하면서 여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약과 달리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더 용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자금 확보를 위해 더 용을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 용의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챠헤스’는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 대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기꺼이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기회를 타 구단이 놓칠 리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같은 구단들은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더 용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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