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4옵션 센터백' 된 김민재, 나폴리 충격 복귀설 제기…2024/25시즌 임대 가능성 ↑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친정팀 복귀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7일(현지시간) "SSC 나폴리가 김민재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현시점 임대 영입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뮌헨 이적과 동시에 치솟은 김민재의 몸값이다. 매체는 "김민재의 현재 연봉 850만 유로(약 125억 원)는 나폴리에서 부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나폴리가 급여 상한선을 해제하거나 뮌헨과 협상하는 방법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및 발롱도르 22위(수비수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뮌헨 이적 후에도 김민재의 인상적인 경기력은 계속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혹사 논란'이 연일 대두될 정도로 김민재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영입된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후 김민재는 중간중간 나선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이어→다요 우파메카노 다음가는 '4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나폴리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세리에 A 우승 후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올 시즌 현시점 32경기 13승 10무 9패 승점 49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이미 지난 시즌에 비해 12실점을 더 내주기까지 했다. 어찌 보면 나폴리와 김민재가 다시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된 셈이다.


현실적으로 확률이 낮지만은 않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24' 또한 최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직접 뮌헨을 설득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며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설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