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팬들은 야유했는데... 부끄럽게 만든 뎀벨레의 한마디 “나는 바르셀로나 사랑해”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스망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팬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우스망 뎀벨레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끊임없는 야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라고 놀랍게도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2016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동 나이대 유망주를 넘어 분데스리가 수준급 선수로 발전했다. 그는 이 시즌 10골 20도움을 하며 팀의 5년 만의 포칼 우승을 도왔다.

2017년 바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이적료가 무려 1695억 원, 옵션을 다 합치면 무려 2226억 원이었다. 그는 나오기만 하면 번뜩이는 모습과 도르트문트에서 잘했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의 문제는 부상이었다.





나오기만 하면 부상을 당한 그는 2019/20 시즌에는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6년 동안 머물면서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등극했고 그를 신뢰한 차비 감독을 버리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 후 뎀벨레는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와의 8강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뎀벨레는 골을 넣었고 친정팀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다.

그 후 17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와의 8강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총합 스코어 6-4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도 뎀벨레는 1골과 PK까지 얻어내며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를 박살 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뎀벨레가 공을 잡을 때마다 휘파람을 불며 그를 불안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야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뎀벨레는 "내게 주어진 야유? 나는 2021년에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휘파람을 불며 야유받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주 잘 알고 있다. 야유 때문에 내 경기력이 바뀌지 않는다. 나는 집중했다.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클럽이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고 야유를 이해한다. 그게 인생이다"라고 밝혔다.

뎀벨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팀 동료들 사이에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운명을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뎀벨레는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기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팀 전체가 큰 변화를 겪었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감독님과 함께 전술적으로 훈련했다. 감독님의 전술은 완벽했다. 첫 골을 실점했지만 우리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 파리 생제르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탈락시킨 독일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이어서 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뎀벨레는 "준결승 진출은 매우 큰 일이다. 지난번 준결승에서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고, 올해도 그렇게 해서 웸블리까지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주말에 열리는 리옹전에 맞춰 회복한 다음 준결승전을 바라볼 것이다"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아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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