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레이스 멀어진 리버풀 DF의 분노, ''노답 공격수들 때문에 졌다''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 앤디 로버트슨이 우승 경쟁을 위해선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앤디 로버트슨이 충격적인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후 리버풀 공격수를 겨냥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 0-1 패배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가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의 첫 골을 넣었다.



리버풀에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전반 18분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도중 미끄러졌고, 장필리프 마테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마테타가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로버트슨이 걷어냈다.

리버풀이 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6분 엔도 와타루가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9분엔 루이스 디아스가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0-1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후반 10분 다르윈 누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헤더를 받아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7분엔 디오고 조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육탄 방어를 뚫지 못했다.

리버풀은 천금 같은 기회까지 놓쳤다. 후반 30분 커티스 존스가 코디 각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존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리버풀의 0-1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이후 리버풀 수비수 로버트슨이 소신 발언을 남겼다. 마무리 짓지 못한 공격수들을 향한 비판이었다. 그는 “우리는 무실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 기회를 잡아야만 한다. 문전 앞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버트슨은 골 결정력 문제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두세 경기에서 후반전에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우승 경쟁을 할 때는 냉정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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