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옆자리에 720억 스페인의 미래 온다…“하피냐 보다 영입 가능성 높아”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파트너가 윤곽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하피냐(27, 바르셀로나)보다 니코 윌리엄스(21, 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6승 5무 7패로 승점 53점을 기록하면서 5위를 달리는 중이다.

당초 올시즌 전망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최전방을 책임진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탓에 그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번갈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케인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여기에 만족할 토트넘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에 대비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정상급 윙어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는 윌리엄스가 떠올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이적 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하피냐의 토트넘행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오히려 토트넘은 윌리엄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하피냐 영입은 기대 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반면 윌리엄스는 더 적합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으며 토트넘에 더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윙어로 꼽힌다. 좌우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오른발잡이 윙어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윌리엄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 6골 13도움을 올리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착실히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윌리엄스는 이달 치러진 콜롬비아, 브라질전에서도 모두 출전하며 입지를 넓혔다.

거액의 이적료 지불이 토트넘의 숙제로 떠올랐다. 빌바오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5천만 유로(약 720억 원)의 제안이 아니라면 윌리엄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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