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KIM 떠나나?’ 뮌헨, ‘레알 타겟 DF’에게 다음 주까지 거취 결정 요구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결정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다. 지난 2019년 뮌헨 입단 이후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수비의 한 축으로 올라섰다.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18/19시즌 46경기 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트레블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에 38경기 3골 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리스가 우승에 힘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31경기 1골 3도움을 만들었고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닉 후세는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이 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와 계약하고 싶은 클럽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갖고 싶어 한다”라며 이적설에 부채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측면 수비 자리가 다소 불안하다. 페를랑 멘디가 있으나 부상이 잦다. 프란 가르시아는 공격 가담이 좋지만 수비력에서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측면 수비수로 나서기도 하지만 전문 수비수가 아니다.

이적설이 이어지자 뮌헨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이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하나다. 우리는 당연히 그를 지키고 싶고, 그 역시도 머물기 원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서로가 원하는 재계약 조건에 차이가 있다. 데이비스는 현재 뮌헨에 2,000만 유로(한화 약 289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뮌헨은 1,400만 유로(한화 약 202억 원)의 제안을 건넸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데이비스가 다음 주까지 거취를 결정하기 원한다. 재계약 문제로 데이비스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선 예 혹은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라며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뮌헨이 데이비스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현실적으로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팔아야 한다. 만약 재계약을 하지 못한 채 2025년 6월이 온다면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자유 계약(FA)으로 놓아줘야 한다.

뮌헨은 재계약 불발을 대비해 데이비스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한화 약 725억 원)에서 6,000만 유로(한화 약 870억 원)로 정했다. 데이비스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5,000만 유로 미만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사진=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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