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이 발표되지 않는 이유가 공개됐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발표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긴 이적설이 끝나는 분위기다. 이미 수년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특히 지난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강력히 연결됐다.

최고의 선수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수를 붙잡으려고 했다. 음바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유롭게 휴가를 보냈다.

결국 PSG가 음바페를 포기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는 “PSG의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동의했다. 그는 PSG와 오는 6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스페인 라리가 테바스 회장이 “PSG는 음바페가 떠날 것을 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서명할 확률은 99%다”라며 “이미 음바페가 서명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음바페를 조기 교체하는 등 그가 없는 상황에 대비하기도 했다. 그는 “조만간 우리는 음바페 없이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엔 음바페까지 직접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사람들은 유로 2024 전에 내 미래를 알게 될 것이다. 내 미래는 더 이상 팀에서 큰 주제가 아니다. 아무도 더 이상 이적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일각에선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령할 연봉까지 보도했다. 그런데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는다. 전 세계 축구인들이 모두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PSG 모두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PSG에서 뛰었던 제롬 로탕이 발표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SG나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발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PSG는 현재 UCL 8강에 진출했다. 대진상 두 팀은 결승에 진출해야 맞대결이 성사된다. 즉, 두 팀 중 한 팀이 UCL에서 떨어지거나 대회가 끝나야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로탕은 “결승전에서 PSG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 한 어떤 발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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