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강철인간이지’... 브루노 페르난데스, 클럽 커리어 통산 520경기 만에 부상 결장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독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부상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결장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킥오프 전 맨유가 선발 라인업을 확정할 때 보이지 않았었다. 주장인 페르난데스는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메이슨 마운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장은 그가 커리어 내내 유지해 온 엄청난 기록 때문에 특히 의미가 크다. 2012년 10대 시절 프로로 전향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클럽 경기에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삼프도리아 시절인 2017년 1월과 맨유로 이적한 이후인 2022년 3월에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2월에 출전 정지를 당했고, 2019년 3월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 두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커리어 520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부상으로 인해 클럽 경기에 결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번 결장은 심지어 발 부상이 아닌 손목 골절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대신해서 출전한 마운트는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고 결국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35분에 교체 아웃당했다. 마운트는 36번의 터치, 3번의 공격 지역 패스, 1번의 걷어내기, 6번의 리커버리, 6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줬지만 맨유가 원했던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평점 6.5점을 기록했다.





마운트의 이러한 부진으로 인해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이 모든 것에 대한 잘못은 마운트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마운트는 첼시에서 들어 올린 3개의 트로피에 감사해야 한다. 마운트의 하락세는 시작됐고 다음 행선지는 에버튼일 것이다”, “마운트는 대단한 마술사다. 경기 내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줬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릭 텐 하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번 시즌 이후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는데, 이는 텐 하흐가 선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텐 하흐는 "나는 그가 이곳에 있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가장 중요한 경기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출전 가능한지 불투명하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확연하게 차이 나기 때문에 그의 출전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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