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의 유쾌한 반란 시작됐다... 텐 하흐도 인정, “아약스 시절 실력 나오는데?”
입력 : 2024.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가 드디어 날개를 펼쳤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 시간) “텐 하흐 감독은 FA컵 8강에서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는 데 안토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2020년에 하킴 지예흐 대체자로 아약스에 영입된 안토니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한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클럽들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중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와 링크가 뜨고 있었으나 결국 팀에 잔류했다.

2021/22 시즌에도 아약스에서 주전을 차지한 그는 총 30경기 10골 8도움을 하며 여전히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2022년 드디어 그의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의 픽으로 맨유에 입단하게 된다.





지난 시즌 그는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시즌이 됐다. 물론 활약은 준수했지만 결국에는 1억 유로(약 1413억 원)의 가치를 하냐고 물어봤을 때 전혀 그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까지 득점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FA컵에서의 안토니는 다르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이어서 리버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전까지 총 49분을 뛴 안토니는 86%의 패스 성공률, 1번의 기회 창출, 100%의 드리블 성공률, 2번의 공격 지역 패스, 5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며 평점 7.9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텐 하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텐 하흐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에게는 매우 중요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했다. 첫 번째 부분은 그 자신을 믿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을 잃었고 이제 반격을 해야 한다. 지난 2주 동안 그가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훈련에서 나는 아약스 시절의 안토니를 봤다. 그는 이제 이제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나는 그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그가 골 넣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지만 골뿐만이 아니다. 그가 왼쪽 풀백 포지션으로 출전했을 때 수비적인 부분도 훌륭했다. 특정 시스템에서는 그는 왼쪽 풀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를 수비수로 오해하면 안 된다. 우리가 봤듯이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골로 안토니는 완벽하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맨유는 이제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31일(한국 시간)에 브렌트포드와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안토니가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와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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