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다면 팀에서 떠나!”→동료들이 말리는데도 관중석 접근…“같은 배를 탔다는 걸 설명하려고 했어” 해명
입력 : 202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장클레르 토디보가 팬들과 충돌한 뒤 해명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 시간) “장클레르 토디보는 몽펠리에전 패배 후 니스 팬들과 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OGC 니스는 9일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몽펠리에 HSC를 만나 2-1로 패배했다.

이른 시간부터 두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을 몽펠리에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디보가 걷어낸다는 공이 오히려 니스 골문으로 들어갔다.

니스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제레미 보가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막바지 몽펠리에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2분 가에탕 라보르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테지 사바니에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몽펠리에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니스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니스는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 중이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에 팬들은 경기 내내 “행복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라!”라고 외쳤다.

결국 선수와 팬이 충돌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디보가 관중석 쪽으로 걸어가 흥분한 채 팬들에게 무언가 이야길 했다. 팀 동료 단테와 케프랑 튀랑이 달려와 토디보를 말렸지만 그는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

흥분한 팬들도 토디보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몇몇 팬은 관중석에서 내려와 안전장치를 넘으려고 했다. 결국 경호 인력이 배치돼 팬들을 진정시켰다.



토디보는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팬들에게 우리가 같은 배에 있다는 것을 설명하려고 했다”라며 “우리는 팬들의 지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위기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승점을 잃었지만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디보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러 명문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선수도 이적에 대해 긍정적이다.

토디보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 “왜 안 된다고 생각하나? 바르셀로나 시절을 후회하지 않는다.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팀의 관심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차분하게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것을 기다릴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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