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역대급 범죄자’... 한때 네덜란드 최고의 재능, 코카인 1363kg 밀수 혐의→징역 6년 선고
입력 : 2024.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네덜란드 최고의 재능이었던 퀸시 프로머스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 시간) “퀸시 프로머스는 6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러시아에 머물며 감옥살이를 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로머스는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와 러시아 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네덜란드 최고의 재능 공격수였다. 그런 그는 지금까지 2개의 너무나도 큰 범죄를 저질렀다.





첫 번째 범죄는 상해 혐의다. 2020년 12월 13일(한국 시간) 네덜란드의 '디 텔레그래프'를 통해 프로머스가 암스테르담 경찰에 의해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0년 7월, 암스테르담 근교 도시 아브커드에서 프로머스의 가족 모임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모종의 이유로 친척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다 결국 칼로 찔렀다.

네덜란드 공영 방송국 NOS 보도에 따르면 결국 프로머스의 상해 혐의가 인정되 징역 1년 5개월을 선고받았었다. 그는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프로머스는 1,363kg의 코카인 밀수를 도운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프로머스가 안내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했다고 판단 내렸다. 마약은 앤트워프로 수입된 후 차단되었고, 프로머스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었다. 코카인은 브라질산 천일염으로 위장한 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인은 2020년 1월에 650kg과 713kg 두 개로 나뉘어 네덜란드 해안에 도착했다.

검찰은 또한 마약을 수입, 수출, 운송 및 소지한 혐의로 또 다른 용의자 1명을 유죄로 기소했다. 하지만 프로머스는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모스크바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네덜란드와 러시아 간에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없기 때문에 프로머스는 출두하지 않았고 혐의에 대해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았다. 프로머스는 러시아 여권 발급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머스는 여전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머스는 이번 시즌 모스크바에서 1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현재 겨울 휴식기로 인해 중단된 상태이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2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알자지라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퀸시 프로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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