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레벨에서는 못 막는다’... 日 에이스 미토마, 22분 출전→75%의 드리블 성공률 달성 [아시안컵]
입력 : 2024.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레인 선수들이 미토마 카오루의 드리블을 막지 못했다.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미토마는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다.

미토마는 현재까지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2월 21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에 교체당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전 보도로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브라이튼의 대 제르비 감독은 “카오루는 약 4, 5,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그는 이미 걷기 시작했고 잘 회복하고 있다. 부상 부위의 통증도 가라앉았고, 팀에서 허락한다면 기꺼이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의 회복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상 5주 후인 1월 28일에 열리는 파이널 토너먼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았었다.

미토마의 부상 회복 속도는 빨랐고 16강 복귀를 노렸었다. 일본 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 인도네시아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한국 시간)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했었다. 미토마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정식 훈련에 합류해 6대6 미니게임을 통해 강도 높은 대인 연습도 소화했다. 연습 후 취재진의 질문에 "문제없다. 스태프들과 함께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고, 충분히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출전을 선언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미토마는 이 경기에서 날아다녔다. 미토마는 후반 40분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혼자 바레인 수비 3명을 돌파하며 바로 비어있는 아사노 타쿠마에게 찬스를 연결해줬고 아사노가 터치 실수를 하면서 아쉽게 어시스트를 놓쳤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이번에도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미토마-아사노-미나미노가 패스로 상대 수비를 풀어나오면서 3대1 상황을 만들었고 아사노가 미나미노에게 주며 미나미노가 미토마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미토마는 아쉽게 찬스를 놓치게 된다.





미토마는 이 경기에서 22분을 뛰면서 75%의 드리블 성공률, 4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번의 공격 지역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역습을 이끌었다. 일본의 공격 에이스인 이토 준야가 성폭행 사건으로 빠진 가운데 미토마가 해줘야 할 역할이 늘어나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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