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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의 수비 방법에는 두 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대인방어(Man to man)와 지역방어(Zone defense)다. 그 중 압박을 기반으로 한 지역방어는 4-2-3-1, 4-4-2, 3-5-2, 3-4-3 등 팀 포메이션과는 별도로 현재 대인방어 보다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 수비 전술이다. 사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지역 방어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지역방어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 수비 전술은 단지 대인방어만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987년 이탈리아 아리고 사키(전 AC 밀란) 감독은 대인 방어의 개인이 아닌, 수비-미드필더-공격 라인 구조의 정형화를 통한 강력한 수비 전술인 '콤팩트 사커'를 고안해 냈다. '콤팩트 사커'는 바로 압박을 기반으로 한 지역방어 수비 전술 축구였다. 이런 지역방어는 선수가 상대 선수를 전담 마크하는 대인방어와는 다르게 상대 공격수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맡은 특정 지역에 들어오는 선수들만을 마크하는 책임이 명확한 수비 방법으로서, 경기 인지력인 지각력 및 예측력과 함께 협동심 그리고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을 필요로 한다.
이와 더불어 효과적인 지역방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대인방어 보다는 상대를 마크하는데, 순간 반응과 적응력은 물론 전체적인 책임감과 희생 및 강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결국 이 같은 지역방어 구사는 창조성 발휘와 제2, 3의 행동 전환이 수월하도록 하여 전반적으로 팀 안정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지역방어 수비 방법은 고정적이지 않고 경기 상황에 따라 자기 지역 외 공간을 확보하고 커버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특별 선수 한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구사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서 지역방어 시 선수에게 주어지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그것은
첫 째: 상대가 이용 가능한 공간을 줄인다.
둘 째: 패스, 드리블, 슈팅 등 상대 공격을 제한 및 차단시킨다.
셋 째: 상대 플레이 스피드를 제한시키며 실수를 유발시킨다.
넷 째: 볼 주위에 수적 우위를 확보 상대방과의 몸싸움에 우위를 점하며 독려한다.
다섯째: 볼을 인터셉트하여 공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목표 실행은 궁극적으로 지역 내 상대를 밀착 수비하면서 지역방어 수비의 효과를 배가 시킨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그것은 각 라인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공간은 30~35m 정도로 넓고, 깊게 그리고 선수들 간격은 8~10m 사이로 촘촘하게 유지하며 가능한 빠른 기동력으로 움직이고 볼의 위치에 따른 수적인 우위 확보 및 커버와 더불어 자기 진영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예측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선수들 간 소통으로 볼을 인터셉트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큰 틀에서 4백은 지역방어, 3백은 대인방어로 대변된다. 하지만 지역 방어는 대인방어와는 다르게 체력 소모가 적고 촘촘해진 삼선 라인을 최대한 전진시켜 볼 흐름을 비교적 높은 지점에서 장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으로 볼 위치에 따라 수비수를 다르게 위치시킬 수 있으며 또한 볼 주위에 수적 우위를 확보하여 압박을 구사, 해결책을 찾기가 쉽다는 또 다른 특징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볼을 소유하게 될 경우 이후 밀집 지역이나 다른 지역으로 플레이 전개가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방어는 대인방어 보다 상대 플레이의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과 각 라인간의 플레이를 수월하게 하는 가운데 의도한 오프사이드 트랩도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분명 지역방어는 축구에서 최상의 수비 방법은 될 수 없다. 이는 지역방어에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방어는 선수들의 완벽한 이해력을 필요로 한다. 만약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선수들은 수비에 임하게 될 때 볼 위치, 상대, 팀 동료에 따라 위치를 어떻게 서야할지 그리고 팀 골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어려워진다. 이어 자칫 수비 숫자가 한쪽으로 쏠리는 불균형을 초래 수비 불안을 가중시키며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간 소유와 상대 공격에 대한 대응과 대처 미흡이 드러날 때, 선수들 간의 조직력 있는 수비를 펼칠 수 없어 경기 흐름를 상대에에 넘겨주며 경기를 지배 당할 수 있다. 축구는 항상 문제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지역방어 구사를 위해서는 선수들을 장.단점을 정밀하게 관찰하며 능력을 파악하고 그 바탕 위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지역방어의 습득▶숙련▶완성 단계에 상당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축구의 수비방법 선택에 대인방어냐 지역방어냐는 중요하다. 이는 곧 팀이 나갈 방향을 가르쳐주는 설계도이기 때문이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지만 1987년 이탈리아 아리고 사키(전 AC 밀란) 감독은 대인 방어의 개인이 아닌, 수비-미드필더-공격 라인 구조의 정형화를 통한 강력한 수비 전술인 '콤팩트 사커'를 고안해 냈다. '콤팩트 사커'는 바로 압박을 기반으로 한 지역방어 수비 전술 축구였다. 이런 지역방어는 선수가 상대 선수를 전담 마크하는 대인방어와는 다르게 상대 공격수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맡은 특정 지역에 들어오는 선수들만을 마크하는 책임이 명확한 수비 방법으로서, 경기 인지력인 지각력 및 예측력과 함께 협동심 그리고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을 필요로 한다.
이와 더불어 효과적인 지역방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대인방어 보다는 상대를 마크하는데, 순간 반응과 적응력은 물론 전체적인 책임감과 희생 및 강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결국 이 같은 지역방어 구사는 창조성 발휘와 제2, 3의 행동 전환이 수월하도록 하여 전반적으로 팀 안정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지역방어 수비 방법은 고정적이지 않고 경기 상황에 따라 자기 지역 외 공간을 확보하고 커버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특별 선수 한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구사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서 지역방어 시 선수에게 주어지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그것은
첫 째: 상대가 이용 가능한 공간을 줄인다.
둘 째: 패스, 드리블, 슈팅 등 상대 공격을 제한 및 차단시킨다.
셋 째: 상대 플레이 스피드를 제한시키며 실수를 유발시킨다.
넷 째: 볼 주위에 수적 우위를 확보 상대방과의 몸싸움에 우위를 점하며 독려한다.
다섯째: 볼을 인터셉트하여 공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목표 실행은 궁극적으로 지역 내 상대를 밀착 수비하면서 지역방어 수비의 효과를 배가 시킨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그것은 각 라인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공간은 30~35m 정도로 넓고, 깊게 그리고 선수들 간격은 8~10m 사이로 촘촘하게 유지하며 가능한 빠른 기동력으로 움직이고 볼의 위치에 따른 수적인 우위 확보 및 커버와 더불어 자기 진영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예측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선수들 간 소통으로 볼을 인터셉트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큰 틀에서 4백은 지역방어, 3백은 대인방어로 대변된다. 하지만 지역 방어는 대인방어와는 다르게 체력 소모가 적고 촘촘해진 삼선 라인을 최대한 전진시켜 볼 흐름을 비교적 높은 지점에서 장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으로 볼 위치에 따라 수비수를 다르게 위치시킬 수 있으며 또한 볼 주위에 수적 우위를 확보하여 압박을 구사, 해결책을 찾기가 쉽다는 또 다른 특징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볼을 소유하게 될 경우 이후 밀집 지역이나 다른 지역으로 플레이 전개가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방어는 대인방어 보다 상대 플레이의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과 각 라인간의 플레이를 수월하게 하는 가운데 의도한 오프사이드 트랩도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분명 지역방어는 축구에서 최상의 수비 방법은 될 수 없다. 이는 지역방어에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방어는 선수들의 완벽한 이해력을 필요로 한다. 만약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선수들은 수비에 임하게 될 때 볼 위치, 상대, 팀 동료에 따라 위치를 어떻게 서야할지 그리고 팀 골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어려워진다. 이어 자칫 수비 숫자가 한쪽으로 쏠리는 불균형을 초래 수비 불안을 가중시키며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간 소유와 상대 공격에 대한 대응과 대처 미흡이 드러날 때, 선수들 간의 조직력 있는 수비를 펼칠 수 없어 경기 흐름를 상대에에 넘겨주며 경기를 지배 당할 수 있다. 축구는 항상 문제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지역방어 구사를 위해서는 선수들을 장.단점을 정밀하게 관찰하며 능력을 파악하고 그 바탕 위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지역방어의 습득▶숙련▶완성 단계에 상당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축구의 수비방법 선택에 대인방어냐 지역방어냐는 중요하다. 이는 곧 팀이 나갈 방향을 가르쳐주는 설계도이기 때문이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