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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반진혁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기자 회견에서 많은 키워드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3년 5개월이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입국했고 다음 날인 9일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임 기자 회견을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겠다. 확실한 목표로 즐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두리 코치? NO!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 고문)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코치진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의 합류 여부가 이슈가 됐다.

차두리 실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카타르 월드컵 TSG 그룹에서 인연을 맺었다. 독일어도 능통해 선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 실장이 클린스만 감독 사단 합류설이 흘러나오면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선을 그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실장은 대표팀에서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차두리 실장은 코치가 아닌 기술 고문으로서 클린스만 감독의 적응과 K리그 정보 전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재택근무? 이번에는 쉽지 않을 텐데?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발표됐을 때 가장 우려의 시선이 쏠렸던 부분은 현장이 아닌 재택근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생활했다. 현장에서의 굵직한 업무는 코치였던 요하임 뢰브가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일 뮐러 위원장이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배경을 밝히는 과정에서 재택근무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언급하지 않아 논란과 불안은 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집이 아닌 현장 근무를 선택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연히 거주할 것이다. 문화 등 경험하는 것에 굉장히 기대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할 코치들은 해외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선수들이 있는 곳에 함께하는 것이 맞다는 철학을 내세웠다.

#기행, 이번에도 돌발행동?!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사령탑 시절 팀 경영진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표적인 건 헤르타 베를린에서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결별하는 과정에서 상의 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통보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고개를 숙였는데 “헤르타 베를린에서 일어난 일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없을 것이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AGAIN2002, 4강 신화 재연?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면서 이룰 목표도 설정했다. 우승과 신화 재연을 약속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단기적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며 “대한민국이 2002 월드컵에서 역사를 이룬 만큼 다시 4강 이상을 노리겠다”며 장기적인 플랜까지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앞세운 대한민국이 64년 동안 오르지 못했던 아시안컵 정상 등극과 2002 월드컵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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