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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처럼 명장병?' MF 놔두고 권경원 올린 벤투, 대참사 자초했다
등록 : 2022.07.2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대체 무슨 의도였을까. 멀쩡한 미드필더들 놔두고 권경원을 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은 대실패였다. 나고야 대참사를 자초한 셈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던 한국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4연속 우승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날 벤투 감독은 센터백 권경원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김진수-조유민-박지수-김문환으로 이뤄진 포백 바로 위를 권경원이 자리한 것이다. '큰' 정우영, 황인범이 없는 지금 벤투 감독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악이었다. 시작부터 흔들린 권경원은 포백 라인과 전방에서 패스 미스가 계속 나오자 완전히 무너졌다. 위치가 애매해진 권경원은 전방을 지원하기는 커녕 포백 라인조차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경합 자체를 포기하며 투지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준 이후 문제점이 계속 반복됐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후반 23분이 되어서야 권경원을 센터백으로 다시 내렸다. 뒤늦게 박지수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너무 늦었다. 벤투 감독 특유의 우직함이 결국 대참사를 차조한 것이다.

대표팀의 3선을 담당하던 황인범, '큰' 정우영이 없다고는 하지만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무엇보다 멀쩡한 미드필더들을 내버려두고 권경원을 올린 벤투 감독의 결정을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빙의한 것도 아니고 일본전이라는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왜 그런 것일까.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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