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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괴물의 탄생 알렸던 이란전, 진화해 다시 만난다
등록 : 2021.10.12

[스포탈코리아] 진화한 괴물이 다시 한번 이란을 집어삼킬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A조 순위는 2승 1무의 한국(승점 7점)이 2위, 3전 전승의 이란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본선행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한국과 이란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국은 이란에 갚아야 할 빚이 많다.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인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더 어려웠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다. 1974년 이후 47년째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이처럼 까다로운 상대지만 오히려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선수도 있다. 바로 김민재(24, 페네르바체)다.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는 이란전을 통해 대표팀의 괴물로 거듭났다. 지난 2017년 8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안방 경기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이란을 상대했다.

당시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김민재는 월드컵행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신태용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 감독은 벼랑 끝에서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스무 살 신인이라곤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로 이란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특히 상대 미드필더 사이드 에자톨라히의 퇴장을 유도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

4년이 지난 현재 김민재는 진화했다. 대표팀 막내였던 그는 어엿한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또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에 연착륙하며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과 이란의 경기는 팽팽한 한 골 싸움이었다. 2006년 11월 이후 11경기에서 2득점 이상 올린 팀은 없었다. 그만큼 선제골과 실점이 경기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이유다. 먼저 실점하지 않아야 원하는 흐름대로 끌고 갈 수 있는 만큼 단단한 수비가 필수다.

4년 전 괴물의 가능성을 입증했던 이란전, 이번엔 얼마나 진화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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