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치로가 아르헨 노래를 흥얼거려”… 우승 후 자랑스러운 아빠 된 메시
입력 : 2021.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2021 우승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다.

메시는 8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전문 방송 ‘ESPN F90’에 출연해 지난 7월 열린 코파 아메리카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7월은 메시에게 특별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신이 맹활약을 펼쳐 조국에 트로피를 안겼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메시는 본인의 숙원을 품과 동시에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다.

물론 그의 아이들에게도 멋진 아빠가 됐다. 평소 메시의 아이들은 그의 경기를 즐겨본다. 아이들이 TV로 메시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코파 아메리카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아이들과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메시는 브라질과 결승전 직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영상통화로 기쁨을 나눴다. 벌써 2달이 지났지만, 아이들은 우승에 대한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

메시는 “내 아이들은 결승전을 보러 오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우승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은 내게 ‘아빠, 챔피언이 됐어요’라고 자주 말한다. 치로(막내 아들)는 3살인데, 아르헨티나 노래를 계속 흥얼거린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얼마나 행복한지 설명할 수 없다. 우리 가족이 코파 아메리카를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내일 볼리비아전에는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10일 볼리비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른다. 현재 아르헨티나(승점 15)는 브라질(승점 2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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