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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커스] 폭로자들의 주장한 ‘기성용 의혹’ 증거는 과연 존재하는가
등록 : 2021.03.02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기성용(32, FC서울)이 성폭력 가해를 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증거. 과연 이 증거는 무엇일까.


초등학생 시절 기성용과 B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C와 D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1일 밤 증거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증거에 등장하는 제3, 제4의 인물에 대한 인격권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이 C, D에게 성폭력 가해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증거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기성용과 소속팀인 서울에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8일까지 기성용과 서울은 증거를 받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전북 현대전을 마친 뒤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고 증거에 대해 해명하면 될 일이다. 증거를 얘기하지 않고 딴소리를 하면서 여론몰이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끝까지 가서 누가 과연 거짓말을 하는지 밝힐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피해자들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박지훈 변호사는 “증거 자료는 법정(및 수사기관)에서 기성용 선수 측에게 제공하도록 하겠다. 저희가 확보한 증거 자료에는 기성용 선수나 피해자들 이외에도 다른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바, 그분들의 인격권 보호를 위한 측면에서라 도 증거 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천의 박선정 변호사는 “어떤 증거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공개가 될 경우 C, D가 아닌 다른 사람도 신분이 노출될 수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에 대해 착수한 상태다.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증거는 법정에서 알 수 있게 됐다. 그전까지는 어떤 증거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C, D 이외의 추가 폭로 증언이 담긴 자료가 될 가능성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피해자 C, D의 주장이 전부다. 박지훈 변호사는 C, D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지만,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통화 내용이다. 100% 믿을 수 없다.

게다가 폭로 이후 지금까지 C, D의 주장 외에 추가 폭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로 대표되는, 배구계를 뒤흔든 학교 폭력의 경우 최초 폭로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가해자들이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모든 것을 부인하며 C, D에 대한 강경 대응을 언급했다.

당시 상황을 입증할 물증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공개하겠다는 자료는 추가 폭로자의 증언 내용일 수 있다. 박지훈 변호사가 ‘인격권 보호’를 언급한 부분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 측은 말이 바뀌고 있다. 어쩌면 증거의 존재 자체가 없을 수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했다. 증거가 있었다면 진작에 공개하고 사과를 받으면 되는 일이었다. 이렇게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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