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국내

더보기
[현장목소리] 김호영 대행, “팬들께 고개 못 들어, 최용수 감독 미안하다”
등록 : 2020.08.01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최용수 감독 사퇴 후 FC서울이 승리했다. 팀을 대신 이끈 김호영 감독대행은 승리의 기쁨보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최용수 감독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득 찼다.


서울은 1일 성남과의 K리그1 14라운드에서 윤주태의 2골로 2-1 승리를 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나며 5경기 만에 승리했다.

김호영 대행은 우리 선수들, 구단 모두 참 힘든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임했다. 우리가 풀지 않으면 누구도 풀지 못한다고 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실수에 대한 두려움, 안 될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운동장에서 쏟고 나오라고 했다. 선수들이 120% 이상 자기가 가진 것을 운동장에서 꺼냈다”고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결과를 가져다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호영 대행은 최용수 감독 사퇴 후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아직 김호영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지 아니면 후임 감독을 선임할지 미정이다. 그는 "어느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만 생각했다”면서 “팬들께 죄송하고 고개를 들 수 없다. 창피한 경기력으로 내 개인의 생각은 다 뺐다”고 밝혔다.

이어 “최용수 감독이 부탁해서 다시 코치로 왔고 최용수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최용수 감독이 있었을 때 정상화되고 반전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최용수 감독을 도와 부진을 끊지 못했던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최용수 감독 사퇴를) 사퇴 발표 당일에 알았다. 나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예전에 서울 코치를 할 때 최용수 감독은 플레잉 코치였다. 최용수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대행 임기에 대해 “(오늘) 한 경기만 생각했다. 이후는 모른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2골을 넣은 윤주태의 기용에 대해서는 “득점과 슈팅 능력이 있으나 그동안 출전이 적었다”면서 “힘이 비축됐다. 조영욱이 계속 경기해서 떨어진 상태였다. 윤주태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출전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몸을 올리는 중이다. 진행하는 상황을 봐야한다”고 했다.

K리그는 이날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했다. 김호영 대행은 “관중이 오면 같이 호흡을 해 더 신이 난다. 관중들이 축구를 즐기는 경기였다”라며 반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