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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8R] '빅매치' 제주-경남, 치열한 공방 끝에 1-1 무승부
등록 : 2020.06.28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이번 주말 K리그2 무대의 최고의 빅매치. 제주유나이티드와 경남FC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와 경남은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가 전반 8분 공민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경남이 전반 15분 박기동의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2013시즌 이후 리그 5연승 재도전에 나섰던 2위 제주(승점 14점)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승점 11점)은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홈팀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우재, 주민규, 공민현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2선에 서진수, 이창민, 김영욱이 자리했다. 포백은 정운, 백동규, 권한진, 안현범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오승훈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경남은 3-4-3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박창준, 박기동, 백성동이 삼각 편대를 이루고 전북에서 임대된 정혁이 중앙 미드필더로 경남 데뷔전을 가졌다. 스리백은 김형원, 이광선, 배승진으로 구축됐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8분 이창민이 볼을 가로챈 뒤 킬패스를 내줬고 공민현이 감각적인 턴동작과 함께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경남은 전반 15분 동점골로 응수했다. 제주 수비라인의 높이를 넘긴 장혁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박기동이 헤더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경남은 동점골 이후 여유를 되찾으며 정혁의 유기적인 볼배급과 함께 서서히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실점은 내준 제주는 전반 26분 정우재의 스루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32분에는 주민규가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듯 싶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물거품이 됐다. 주민규는 전반 41분에도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전반 45분 페널티킥 찬스를 맞이했지만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실축을 범하고 말았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U-22 출전 카드였던 김형원을 빼고 고경민을 교체 투입했다. 제주 역시 후반 6분 U-22 출전 선수였던 서진수와 강윤성을 맞바꾸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공격작업의 마무리가 아쉬었던 제주는 후반 15분 공민현 대신 에델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제주는 후반 23분 에델이 이광선의 볼을 가로채 회심의 로빙슛까지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의 공세가 거세지자 경남은 후반 29분 박창준 대신 네게바를 기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했다. 네게바는 번뜩이는 패스와 과감한 문전 쇄도로 경기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주는 후반 38분 주민규를 빼고 정조국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꺼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제주는 경기 막판 이창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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