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구한 샤키리 2방, 英 매체 “이적시키려는 클롭 생각 바꿀 듯”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세르단 샤키리가 스위스 대표팀에서 리버풀에서 못한 한을 풀어내고 있다.

스위스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와 유로2020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웨일스와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 차에서 2골 밀리며 3위로 마쳤다. 타 팀 3위 팀들과 경쟁에서 상위 4팀 안에 들어야 16강으로 갈 수 있다.

스위스를 16강행 희망 불씨를 살린 건 샤키리였다. 샤키리는 전반 26, 후반 23분 연속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샤키리의 활약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의 생각을 거론했다.

‘미러’는 “샤키리는 클롭 감독에게 완벽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터키전에서 경기를 뒤집을 힘을 보여줬고, 이는 클롭 감독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라며 극찬했다.

샤키리는 리버풀 공격의 한 축이지만, 주전과 거리가 멀다. 올 시즌 22경기 1골 4도움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그의 자리에는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같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라인(살라, 마네, 피르미누)이 예전 같지 않다. 새로운 선수 영입은 물론 비주전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샤키리는 중요한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터키전을 계기로 샤키리의 리버풀에서 반전을 이룰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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