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도쿄행 마지막 시험대’ 엄원상, “스트레스 안 받는다, 장점에 충실”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 에이스 엄원상이 올림픽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힘을 내려 한다.

엄원상은 지난 19일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 순연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장기인 빠른 발과 돌파로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도쿄 올림픽 본선 최종 18인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훈련은 물론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김학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다.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하면, 15인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하다.

엄원상이 이번 서울전에 가지는 마음가짐도 달라질 만 하다. 그러나 그는 덤덤하게 서울전에 임했다. 엄원상은 “올림픽 “최종명단까지 갔는데 다른 경기 때보다 부담이 없지 않았다. 전 감독님(박진섭 감독)도 계셨고 아는 선수들도 많았다. 좀 더 잘하고 싶었다”라며 서울전에 임했던 소감을 밝혔다.

한편으로 그는 “경기를 잘 하지 않아 아쉽다. 개인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득점 실패와 팀의 1-1 무승부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엄원상은 오는 22일부터 파주NFC에서 시작되는 6월 2차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오는 30일 발표될 18인 최종명단에 들기 위한 최종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엄원상이 뛰게 될 2선 경쟁은 치열하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김대원(강원FC), 이동준(울산 현대), 조영욱(FC서울)까지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와일드 카드로 권창훈(수원 삼성)까지 합류하면 들어갈 문은 더 좁아진다. 부담감이 상당하다.

그는 “(스트레스는) 없다. 김학범 감독님께서 18명을 잘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하는 플레이를 하면 선택해주실 것 같다. 김호영 감독님께서도 장점을 살리면 엔트리 포함 가능하다고 하셨다. 나 역시 올림픽을 나가고 싶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엄원상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광주는 한 편으로 전력 공백을 피하지 못한다. 현재 최하위로 처진 광주는 엄원상의 공백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엄원상은 “작년에도 침체된 시기가 있었다. 지난해 있었던 형들도 많이 있다. 휴식기에 준비를 잘한다면 시즌 전 세웠던 목표로 갈 것이다”라며 팀원들을 믿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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