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 맨유 공격수, 오랜 침묵 깨고 복귀전… 믿고 기다려준 텐 하흐
입력 : 2023.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부진으로 정신적 고통까지 겪었던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맨유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잉글리시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5-0 우위로 결승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2016/2017시즌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산초가 오랜 공백을 딛고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18분 안토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산초는 지난 2022년 10월 22일 첼시전 이후 모습을 감췄다.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다. 지난 2020/2021시즌 7,3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라는 거액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몸값 대비 부진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누적된 그는 정신적인 회복이 필요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산초는 몸과 마음을 회복 시키고 돌아온 순간 옆에서 지켜본 텐 하흐 감독도 자신의 일인 것처럼 미소를 보였다. 컵 대회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맨유에 산초가 살아난다면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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