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SNL 학폭 희화화, ‘더 글로리’ 고데기 ‘쥐포구이’ 패러디
입력 : 2023.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1월 28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3 마지막회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 코너가 펼쳐졌다.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송혜교와 정지소는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을, 임지연과 신예은은 학폭 주동자 박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더 칼로리'에서 이수지는 문동은을, 주현영은 박연진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더 글로리'에는 박연진 패거리가 문동은의 몸을 고데기로 지지는 끔찍한 장면이 나온다. '더 칼로리'는 해당 장면을 고데기로 쥐포를 태우는 장면으로 패러디했다.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장면을 보며 괴로워하는 연기를 펼쳤다.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학폭 내용은 지난 2006년 청주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다. 당시 중학교 3학년 3명이 동급생 1명을 20일간 폭행하며 고데기로 화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자가 존재함에도 불구, 해당 장면을 '쥐포 굽기'로 희화화했다.

또 '더 칼로리'는 문동은 역을 맡은 이수지가 박연진 역을 맡은 주현영을 살찌우는 계획을 최고의 복수라고 칭하는 등 특정 체형을 조롱하는 장면으로도 불쾌감을 안겼다.

사진=SNL 코리아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