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 제정신이야? 데샹, 라커룸서 쿤데에게 극대노
입력 : 2022.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은 불같이 화를 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8일(한국 시간)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라커룸에서 금목걸이를 찼던 쥘 쿤데에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쿤데는 지난 폴란드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런데 그의 목에는 금목걸이가 있었다. 경기에 뛰는 선수라면 경기 전에 목걸이, 반지, 시계 등 상대 선수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건들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쿤데는 이를 잊었는지 목에 금목걸이를 차고 경기에 나섰다. 이를 확인한 주심은 곧바로 제거를 명령했고 스태프의 도움으로 목걸이를 빼고 다시 경기에 투입했다. 이 모습을 본 데샹 감독은 분노했다.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쿤데가 만약 경고를 받았다면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고가 됐고 잉글랜드전에 뛰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경고를 받지 않았지만 데샹 감독은 이 행동으로 라커룸에서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샹 감독은 “무슨 의미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에게 ‘내 앞에 없었다는 걸 운 좋게 생각하라’고 이야기도 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킨 후 선수들은 팔찌나 목걸이를 착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쿤데가 벗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데샹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기존 주전 풀백인 파바르를 빼고 쿤데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했다. 쿤데의 행동으로 인해 데샹 감독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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