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43 3홈런’ 추락한 2020 신인왕,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입력 : 2022.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카일 루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애리조나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겸 포수를 볼 수 있는 쿠퍼 험멜을 받았고, 루이스를 대가로 내줬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번으로 지명을 받으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외야수였다. 그는 2019년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타율 0.262 11홈런 28타점 OPS 0.801을 기록하며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쳤고,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2021시즌 타율 0.246 5홈런 OPS 0.726에 그쳤고, 골타박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43 3홈런 OPS 0.529를 기록하면서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사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등장했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루이스의 자리는 점차 사라져갔다. 결국,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게 됐다.



시애틀로 건너오게 된 험멜은 201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고, 2021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트레이드 당시 애리조나로 건너갔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험멜은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66경기에 나서 타율 0.176 3홈런 17타점 OPS 0.581을 기록했다. 그는 포수와 코너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이다. 현재로서는 마이너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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