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복귀전, 더 강해졌다”…슈어저, 6이닝 퍼펙트 9K
입력 : 202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16일 만에 마운드에 선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는 더욱 막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슈어저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로스터에 복귀해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1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 복귀였지만,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 6이닝을 투구하면 단 68구를 투구했고,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여기에 9탈삼진을 기록하며 밀워키 타선을 폭격했다.

적은 투구 수였기에 퍼펙트게임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부상에서 이제 복귀한 슈어저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7회에는 타일러 메길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

메츠 타선은 슈어저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다. 피트 알론소가 쓰리런 포를 쏘아올렸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불펜진이 2실점하기는 했지만, 승리에는 큰 무리가 없었고, 7-2 승리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슈어저는 언제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날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고,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슈어저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과 함께 개인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메츠는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확보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기세가 매서워 단 한 경기 차로 추격을 받고 있다. 지구 우승 여부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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