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반한 대목' 히샬리송에게 먹힌 2골 편집 안 했다
입력 : 2022.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의 영입을 알리며 자신들이 당한 장면을 편집하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히샬리송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공격수 보강이 필수였던 토트넘은 2017년부터 에버턴서 뛰며 53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검증이 끝난 히샬리송을 품게 됐다.

드디어 믿을 만한 공격수가 합류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마땅한 백업이 없어 고생했다. 히샬리송은 이들과 함께 주전으로 뛸 수 있지만 멀티 능력이 좋아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도 볼 수 있다. 여러모로 다양한 활용법이 예상된다.

기대감 때문일까.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알리는 자체 제작 영상에서 자신들을 울렸던 2골을 편집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대체로 자신을 상대로 넣은 골은 지울 법도 한데 토트넘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더구나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내줬던 2골로 2020/2021 영국축구협회(FA)컵 5라운드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도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히샬리송에게 허용한 2골을 기이하게 모두 보여줬다. 영상에서 히샬리송은 이제 동료가 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제치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까지 막지 못하는 맹렬한 슈팅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의 2골에 토트넘이 반했다. 이제는 다른 팀을 상대로 히샬리송을 똑같이 활용해야 한다.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통해 수년간 결여됐던 케인의 백업을 찾았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윙어 옵션도 더했다"며" 토트넘의 공격수 부족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과거의 일이 됐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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