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잔다고 지적받자…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고3
입력 : 2022.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수업 중 잔다고 지적받자…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고3

수업 중에 잠을 자던 자신을 훈계했다는 이유로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 흉기를 훔쳐 교사를 찌른 고교생이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와 절도, 특수상해 혐의로 A군(18)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흉기로 교사 B씨(46)의 가슴과 팔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게임 콘텐츠 관련 수업을 듣던 중 잠이 들었다가 B교사가 이를 지적하자 교실을 나갔다. 그는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훔쳐 20∼30분 뒤 교실로 되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교사는 가슴 부위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을 제지하던 C군 등도 손 부위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동급생들이 112 신고 후 A군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현장에서 경찰관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A군은 수업 중 잠을 자다가 교사 B씨에게 훈계를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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