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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EPL 우승 경쟁...모리뉴도 실패할 이유는 'SON-케인 의존' 때문?
등록 : 2021.01.24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대니 머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수년 만에 가장 미친 우승 경쟁'이라고 표현했다. 그 누가 이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 조세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었던 머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수년 만에 가장 미친 우승 경쟁이 향후 6경기 안에 결정될 수 있다. 다가올 6경기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머피의 말처럼 근래에 보기 드문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토트넘이 한 달 동안 선두를 유지했지만, 리버풀이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위로 올라섰다. 우승 확률이 높다고 소문난 크리스마스 1위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리버풀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19경기에서 12승 4무 3패(승점 40)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엄청난 반전이다. 지난해 10월 말까지만 해도 15위에 머물러 있던 맨유가 3개월 뒤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물론 이 순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8)가 2점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역시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 역시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위(승점 33)를 기록 중이다. 맨유와 실질적인 격차가 4점 밖에 안 난다고 볼 수 있다. 2경기를 적게 소화한 에버턴(승점 32)은 6위다. 1위부터 6위까지 그 어느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머피는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2년차' 모리뉴 감독이 있는데도 말이다. 머피는 "모리뉴 감독은 커리어에서 충분한 우승컵을 획득했다. 팀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실제 우승팀이 되기에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 나는 그들이 너무 많이 승리에 실패하는 것을 봐왔다. 풀럼전이 좋은 예다. 풀럼이 잘하긴 했지만, 토트넘은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과한 의존도는 이번 시즌 내내 지적받던 부분이다.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가 이번 시즌에만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29골 20도움이다. 토트넘 득점에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다. 두 선수가 차단된 경기에서 토트넘은 다소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최근 탕귀 은돔벨레가 이들의 의존도를 줄여줄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4골만을 기록 중이다.

머피는 이번 시즌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맨시티를 꼽았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한 팀이다. 그는 "맨시티는 이 나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팀이다. 마지가 몇 주 동안에도 더 많은 경쟁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맨시티가 궁극적으로 선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들은 품질과 시스템은 물론 우승 노하우로 가득 찬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맨시티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으니, 최소 6~8주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머피는 맨시티에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워줄 충분한 선수들이 있다고 믿고 있다. 더불어 곧바로 이어질 3경기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셰필드 유나이티드, 번리 등 하위권 팀을 상대한다. 이후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을 차례로 만나지만 맨시티가 전패를 당하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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