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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3명으로 이룬 삼례여중 축구부 우승의 감동실화, 영화 <슈팅걸스>
등록 : 2020.04.27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땅에서 훈련하며 단 13명의 선수로 우승을 이뤄냈던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가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영화 <슈팅걸스>는 고(故) 김수철 감독과 삼례여중 축구부의 감동적인 우승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여중은 지난 2000년 여자축구부를 창단하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과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해당 여자축구부는 해체되었다.

영화 <슈팅걸스>는 창단 이래 20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가 여자축구의 전설로 발돋움하게 된 첫 번째 순간을 담아내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삼례여중 축구부가 2009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중부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회 출전 당시, 삼례여중 축구부원 대부분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축구화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고, 인조 잔디가 깔리지 않은 맨땅에서 훈련해야만 했다. 게다가 선수가 부족했던 삼례여중은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해 전혀 뛸 수 없었는데도 선수 교체를 할 수 없었다고.

그러나 삼례여중은 단 13명의 선수로 8일 동안 리그전 3회와 토너먼트 3회의 경기를 치르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인천 가정여중을 2-1로 누르며 창단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이들이 만들어낸 영화 같은 이야기에 배효민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13명에 불과한 선수로 우승 신화를 일궈낸 삼례여중 축구부의 투혼을 알리기 위해 제작을 결심했다”라며 메가폰을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슈팅걸스> 속 믿고 보는 배우 ‘정웅인’과 떠오르는 신예 배우 ‘이비안’, ’정예진’, ’정지혜’의 호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던 정웅인이 삼례여중 축구부 감독 ‘김수철’ 역을 맡아 철부지 같아 보여도 누구보다 삼례여중 축구부를 아끼는 ‘츤데레’ 축구 감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여기에, 삼례여중 축구부로 분한 신예 배우들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성장과 우정을 그려내며 영화에 산뜻함을 더한다.

정예진은 변변찮은 가정 형편 때문에 축구화조차 사기 어려운 ‘선희’로 분해 당시 신인이었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낸다. 이비안은 겉은 강해 보여도 속은 누구보다 여린 ‘윤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친구들과의 우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의리파 ‘민정’ 역을 맡은 배우 정지혜까지 더해져 영화의 발랄한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렇듯 영화 <슈팅걸스>는 삼례여중 축구부와 故 김수철 감독이 일궈낸 여왕기 전국축구대회 우승 실화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오는 5월 다시 한번 우승의 진한 감동을 극장가에 몰고 올 예정이다.

사진=슈팅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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