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남이’ 박성웅 “정우성, 카메오 출연 섭외? 먼저 연락해 줬다” [인터뷰①]
입력 : 202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박성웅이 정우성이 ‘웅남이’ 카메오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성웅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카메오 출연 제의 배우로 마동석과 황정민, 정우성 등을 동시에 고민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석이 형과 사실 저는 한 영화에서 함께한 적은 없다. 전화로 직접 동석이 형에게 부탁을 드렸는데, 미국이 계시다고 하더라. 그래서 누가 좋을까 하다가 영화 ‘인질’에서 카메오 출연을 해드린 적이 있는 황정민 형에게 전화를 드렸다. 마침 그때 수리남에서 막 돌아와 공항이었는데, ‘내일부터 공연 연습이 쭉 있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정우성과는 영화 ‘보호자’를 촬영한 후라 카메오 부탁을 할까 했는데, 정민이 형에게 거절당하고 나니 부탁을 못하겠더라. 고민을 하던 중 한재덕 대표가 ‘내가 물어봐 줘?’라고 했는데, ‘내가 나중에 하겠다’라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정우성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박성웅은 “공항에서 촬영 중이었는데, 정우성이 먼저 ‘박 배우님 뭐하세요?’라며 ‘거기 뭐 엑스트라 한 명 필요하다면서요?' 이렇게 얘기하더라. 한 대표가 내 이야기를 대신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성웅은 “당장 내일모레 촬영이 있다고 했는데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멋있는 사람은 말도 멋있게 하는 것 같다”라며 “전화를 끊고 나서 박성광 감독과 만세를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웅남이’(감독 박성광, 배급 CJ CGV, 제작 영화사 김치·스튜디오 타겟)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yusuou@osen.co.kr

[사진] '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 CJ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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