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49재 하루 뒤…문수아 ''넓고 따뜻했던 등, 계속 사랑해''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친오빠 故문빈을 떠올렸다.

7일 문수아는 “역시 문짝문씨의 등은 넓고도 따뜻했다. 많이 업혀볼 걸. 다음에 보면 나 많이 업어주라. 하나뿐인 나의 오라버니.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사랑하고 사랑할게. 아건밥행”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수아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문수아와 故문빈이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엔딩 포즈를 준비하던 중 문수아는 故문빈의 등에 업혀 활짝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었다.

실제 무대에서의 엔딩 포즈와는 다르지만 故문빈과 문수아 ‘문남매’의 애틋한 오누이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문수아는 오빠의 등이 넓고 따뜻했다면서 당시의 추억을 떠올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故문빈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문수아는 오빠의 비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문수아는 故문빈의 추모 공간에 자필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문수아는 故문빈을 향해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비가 오네! 항상 많이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독 오빠가 보고 싶네. 그냥 오빠 만나면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꽉 안아주고 싶다”며 “여전히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고 많이 아껴. 아건밥행(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밥 잘 챙겨 먹고, 행복하기)”라고 적은 편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6일로 49재가 된 故문빈의 추모 공간은 남한산성에 위치한 사찰 국청사로 옮겨져 장기적으로 운영된다. 소속사는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 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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