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FC 트롯퀸즈 ''연속 8연패 후 최근 첫 승, 정말 기뻤다''
입력 : 2023.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KBS 1TV 방송화면
/사진=KBS 1TV 방송화면
FC 트롯퀸즈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 명불허전'에는 FC 트롯퀸즈가 출연했다.

이날 새벽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2회 연속으로 4강 진출이 결정된터라 그 의미를 더했다. FC 트롯퀸즈는 팀의 주장인 서지오를 중심으로, 박주희, 마이진, 요요미, 장혜리, 소유미, 트윈걸스(강민선, 강민정), 김명선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 최초의 여성트롯가수 축구단이다.

깜짝 게스트로는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축구해설가 이상윤이 방송 중간에 입장하여 재미를 더했다.

팀의 주장인 가수 서지오는 "요즘 여자 축구가 유행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트로트 한팀이 결성될 만한데 소식이 없더라. 그래서 운동 좋아하고 열정 많은 가수들 한 사람 한 사람 모아서 축구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사진=KBS 1TV 방송화면
멤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부주장 박주희는 "1기 멤버들의 교체는 사실이다. 절대 불화로 나간 건 아니고, 강한 승부욕으로 잦은 부상과 천식 등 건강상 이유로 팀의 변화가 생겼고, 최근 연속 8연패 이후 첫 승을 해서 너무 기뻤다"고 답했다.

짓궂은 질문도 이어졌다. 선배들의 강압에 못이겨 들어왔다를 물으며 후배들의 이야기가 나온 것. 쌍둥이 트롯가수 트윈걸스의 강민정은 "선배님이 아니라, 언니(강민선)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지만, 난 아예 관심도 없었는데 언니 때문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진과 요요미, 김명선 역시 운동을 좋아해서 선배님의 연락에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장혜리는 "행사 현장에 가면 가수들은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현장에서 우리 팀을 만나면 가족을 만난 것처럼 너무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고 전했다.

방송 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FC 트롯퀸즈의 이상윤 감독은 새벽 U-20 축구 중계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하여 멤버들과 함께 자리를 이어갔고 "다들 열정이 뜨겁다. 그런데 1승밖에 못했는데 이렇게 방송에 나와도 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능성을 보고 (감독직에) 도전했고, 승리가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1승 이후 눈물을 보이며 내가 부족해서 그런게 아닌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밖에 수비수팀(박주희, 장혜리, 소유미, 강민정, 김명선)과 공격수팀(서지오, 마이진, 요요미, 강민선)으로 나누어 각각 박주희의 '자기야'와 서지오의 '돌리도'를 축구에 맞게 개사하여 불렀고, 마지막으로 팀의 응원곡인 '승리를 위하여'를 다같이 정해진 동작에 맞추어 멋진 모습도 선사했다.

끝으로 주장 서지오는 "축구팀으로서 많은 팀들과 친선경기를 하는 것도 있지만 본업이 가수이기에 친선축구 이후에는 공연도 함께 하며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우리 팀 전원이 다치치 않고 오래오래 함께 해나갔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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