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4기’ 조시원 작가, 아트컬렉터 최종선택에 오열... “방송 끝나면 병원行” (‘노머니 노아트’) [종합]
입력 : 2023.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근희 기자] '노머니 노아트’ 조시원 작가가 위암 4기임을 밝혔다.

30일 전파를 탄 KBS2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탈북 미술 작가 강춘혁, 천진난만한 그림을 그리는 완판 작가 이슬로, 아이돌 가수에서 미술 작가로 전업한 우현민, 빛을 통해 희망을 말하는 미술 작가 조시원이 도전 작가로 출연했다.

조시원 작가는 “제가 사실 몸이 많이 아프다. 위암 4기 선고를 받고 현재 죽음과 맞서 싸우며 도전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즈업 갤러리가 진행됐고, 아트 커렉터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31번 컬렉터는 “이슬로 작가때문에 왔다. 근데 또 가까이서 보니까 다른 분도 눈에 들어오더라. 3번”이라며 우현민의 작품도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라이브 드로잉 주제가 발표됐고, 김연자가 등장해 ‘아모르파티’를 열창했다. 김연자는 주제가 ‘인생을 사랑해라’임을 밝히며 “앞으로도 후회없는 작품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가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라이브 드로잉 쇼가 진행됐다. 움직이는 턴테이블 위에서 4작가는 흔들림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작가들이 바쁘게 앞서나가는 사이 이슬로는 침착하게 물감을 섞었다. 이슬로는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분을 컨트롤 오래 하는 편이다”라고 밝히기도.

조시원은 “저도 참 많이 힘든 상황에서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해서 ‘이겨내자’ ‘싸우자’ 그런 모습을 담았다. 옆에 있는 사람은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다. 이렇게 표현해봤다”라고 말하기도.

아트컬렉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2등과 3등의 작품인 이슬로와 우현민 작가의 작품의 불이 꺼졌다. 최종 경매에 오른 작품은 조시원 작가의 작품이었다. 조시원은 “너무나 감사드린다. 제가 방송 끝나고 병원으로 들어가야한다. 또 힘든 싸움을 혼자 해야하는데 이렇게 저의 그림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경매 시작가는 320만원이었고, 최종 낙찰가는 610만원이었다. 낙찰자는 “작품을 봤을 때의 느낌이 컸다. 희망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희망을 이루는 건 어렵다. 치료 잘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조시원 작가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노머니 노아트' 방송화면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