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타워 전시' 박기웅·사치行만 3번 송민호...화가가 된 스타들 [Oh!쎈 이슈]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기웅이 동료 스타들도 감탄한 성대한 전시회로 주목받았다. 영국 사치 갤러리 초청까지 받았던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동양화가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김규리까지, 넘치는 예술혼을 그림으로도 불태우는 스타들을 살펴봤다. 

# 박기웅, 절친 이청아도 감탄한 'L타워 초고층 전시회'

박기웅은 지난 3일 배우 이청아의 개인 유튜브 채널 'ㅇㅊㅇ ㅇㅌㅂ(이청아 유튜브)'에 깜짝 등장했다. 이청아가 평소 절친한 연예계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박기웅의 전시회를 찾았고, 이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특히 박기웅의 전시회는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L타워 123층에서 진행돼 시선을 모았다. 이청아는 초고층 빌딩에서 자연스럽게 전시회를 진행하고 사회까지 맡아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박기웅의 모습에 "너무 성황리 아니냐"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실제 박기웅의 해당 전시회는 그가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속 캐릭터들을 비롯해 48명의 빌런 역할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에 박기웅은 "묘사만 1년 넘게 걸렸다"라고 설명하기도. 드라마 '각시탈', '리턴'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악역을 보여준 배우 박기웅이자, 미술을 전공한 일명 '미대 오빠' 박기웅이기에 가능한 전시회였다. 이 밖에도 박기웅은 인물화 '에고(EGO)'로 한국회화의 위상에서 K-아트상을 받는 등 배우이자 화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 송민호, 그림으로 영국 사치갤러리 초청받는 아이돌

위너 송민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드러내왔다. tvN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도 미술에 대한 재능을 드러내왔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작업실 공개는 물론 해외 유명 갤러리에 초청받아온 일까지 공개하며 아이돌이자 래퍼 동시에 한 명의 현대미술 화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영국 사치갤러리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았다. 사치 갤러리는 현대미술 작품들로 명성 높은 영국의 갤러리다. 송민호는 이 곳에서만 세 번의 초청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화가로서 공신력을 높였다. 최근 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갤러리에서 작가 'Ohnim'으로서 첫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 김규리·하정우 등, 취미에서 전시로...예술혼에 붓 든 배우들

더불어 다양한 배우들이 취미 생활로 시작한 미술에서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기도 했다. 특히 배우 김규리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신윤복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동양화에 매진해왔다. 다른 민중화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전시할 정도로 동양화가로도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도 배우 하정우, 하지원, 이준영 등이 개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작품을 공개했다. 카메라 앞에서가 아닌 붓을 든 예술혼을 드러내는 스타들. 그들의 예술적 감각이 대중에게 또 다른 감상의 세계를 선사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케이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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