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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남편, 아내에 가정 폭력..''어린 시절 父에 학대 당해'' [★밤TV]
등록 : 2023.02.07
[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결혼지옥'에서 아내를 향한 남편의 가정 폭력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생활 13년차 40대 '정글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정글 부부'의 VCR 속 남편 의뢰인은 "내가 마천동에 있을 때 당신한테 진짜 못할 짓 했다"며 반성했다. 이에 아내 의뢰인은 "당신은 12년 중에 7년 동안 나를 힘들게 한 거다"라며 원망했다.

아내 의뢰인은 "물론 아이 출산하기 전에도 부부 싸움하면 물건을 때려 부수기는 했다. 근데 내가 더 괘씸하게 생각하는 게 뭔 줄 아냐. 당신이 술 마시고 그때 나한테 한 거 기억 안 나냐"라고 따졌다. 부부의 요청으로 자세한 사연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상을 본 소유진과 박지민은 남편의 과거 실수에 경악했다.

아내 의뢰인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남편의 실수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무서웠고 저 사람이랑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결정적으로 마음이 닫혔던 사건이고 아직도 큰 상처다. 그때를 생각하면 나도 힘들었지만, 아이들도 힘든 걸 느꼈을 것이다"며 2년 동안 별거할 수밖에 없던 사건을 공개했다.

남편 의뢰인도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와이프와 서로 감정싸움을 하다가 그 계기로 집을 나가게 됐다. 되게 많이 힘들었다. 그 후에 아내에게 잘하겠다고 풀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게 된 거다"고 털어놨다.

VCR을 본 오은영은 "남편의 의도가 뭐였든 간에 인간의 미숙한 감정,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모두 고려한다고 해도 남편의 실수는 가정에서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가정폭력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한편 오은영은 '정글 부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남편 의뢰인의 어린 시절을 물었다. 이날 오은영은 아내 의뢰인에게 "가장 결정적인 그날의 사건이(가정 폭력), 아내분에게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처를 남겼다"라고 공감했다.

아내 의뢰인은 "두려움도 있지만 배신감도 있었다. 나를 보호해 줘야 할 사람이라고 믿었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아내분이 힘의 우위에 점하려고 남편에게 계속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잔소리에 떨고 있나, 무서워 하나'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살기 위해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서 살수 없는 것 같다"라고 아내 의뢰인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남편 의뢰인은 "아버지가 성격이 불같으셨다. 집에 오시면 하루 이틀 쉬시는데 그 시간이 저한테는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녁 9시부터 아침까지 의자를 들고 있어야 했다.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로 때리기도 했다. 근데 저한테 뿐만이 아니라 어머니한테도 그랬다. 그런 폭력이 스무살 때까지 지속됐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어린 시절 물리적 힘에 의한 두려움을 느끼는 대표적 예가 가정폭력이다. 그걸 경험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감정 상태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보면서 '나는 절대로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흔히 말하는 폭력의 대물림이 있다. '공격자 동일화'라고 하는데, 공격적인 모습을 동일화한다는 것이다. 방어 기제로 그 모습이 튀어나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문제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출발점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을 동시에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순환이 된다"라고 부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상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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