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KBO는 “한국시간으로 5일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
최지만 대신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대체 선발됐다. 최지만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 대체 카드는 일찌감치 생각했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 이강철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엔트리 구성 단계에서 최지만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했고 깊이 있는 검토를 진행하며 추가 선수 선발에 대해 준비해 왔다.
대체 선수로 뽑혔지만 최지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서게 됐다. 다음은 최지훈의 일문일답.
- 선발 소감은.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탁이 돼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발해주신 만큼 뽑아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갖고 대표팀에 임하겠다.
- 팀 동료들이 해준 말.
사실 지난해 50인 관심명단에 뽑혔을 때부터 최정 선배님이 ‘너는 갈 수 있을 거다,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가서 좋은 경험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야구도 많이 늘 거다’라고 계속 말해주셨다. 그 말이 현실로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같이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주전으로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맡은 임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연락한 사람. 감사한 분.
가장 먼저 부모님께 연락드렸다. 방금도 부모님과 통화하고 있었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또 김원형 감독님께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셔서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팀의 모든 코치님께도 신인 때부터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앞으로 어떻게 대회를 준비할 것인가.
몸은 비시즌 동안 한국에서 잘 만들어 왔다. 몸 상태는 자신있다. 하지만 실전 감각이 걱정이다. 내일부터라도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서 경기 일정에 맞게 준비를 할 것이다.
- 각오.
개인적으로 태극 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굉장히 무거운 자리이고 또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부담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 나라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경쟁하는 자리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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