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해도 전혀 기쁘지 않은 레스터 시티 팬들... “미안하지만 이런 식으로 승격하는 건 말도 안 돼”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스터 시티의 몇몇 팬들은 승격을 확정 지어도 기쁘지 않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도 불구하고 일부 레스터 시티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2위인 리즈 유나이티드는 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위인 레스터 시티의 승점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레스터 시티의 승격이 확정됐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의 조기 승격을 막으려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리아스 체어, 루카스 안데르센, 린든 다이크스, 샘 필드의 골로 QPR이 4-0으로 승리하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제 자동 승격을 확정하기 위해 입스위치 타운이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흔들려야 한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복귀에도 불구하고 일부 레스터 팬들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한 팬은 SNS에 “미안하지만 이런 식으로 승격하는 건 말도 안 된다. 2013/2014 시즌 승격, 2015/2016 시즌 리그 우승,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내가 말했듯이,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해서 물리적으로 우승하는 것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미어 리그 승격은 나에게 그다지 좋지 않았다. 차라리 월요일 풀타임 경기를 보고 축하하고 싶다. 다른 누군가가 내 의견에 동의해 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QPR에게 대패한 리즈의 파르케 감독은 “당연한 승리를 거둔 QPR과 승격에 성공한 레스터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경기에서는 전반 20분이 결정적이었고, 우리는 기본적인 것을 하지 못했다. QPR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홈 경기장에서 강등을 위해 싸우는 팀은 항상 경기하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레스터 시티는 승격이 확정된 상태에서 이제 2경기가 남았다. 레스터가 이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1위로 승격이 가능하며 레스터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3위인 입스위치 타운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한다면 1위가 뒤집히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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