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가 12골 15도움 작렬! 손흥민 새 동료로 거론됐는데…브라이튼과 경쟁 직면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중원 보강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토트넘 훗스퍼, 브렌트포드의 타깃으로 알려진 키어넌 듀스버리 홀(25, 레스터 시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듀스버리 홀은 레스터 성골로 잘 알려져 있다. 레스터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 2021년 1군으로 일찌감치 정식 승격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싱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올시즌 재능이 완전히 만개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 12골 15도움을 올렸다. 최근 치러진 사우샘프턴전에서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뛰어난 활약과 달리 올여름 거취는 불투명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올여름 자금 확보를 위해 듀스버리 홀을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레스터의 자금 상황은 심각하다. 손실액이 9천만 파운드(약 1,5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확정에도 불구하고 자금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 틈을 토트넘이 파고들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탈이 유력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의 대체자로 듀스버리 홀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듀스버리 홀의 토트넘행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거래로 형성된 레스터와의 신뢰 관계를 앞세워 듀스버리 홀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가운데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듀스버리 홀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된다. ‘풋볼 인사이더’는 “3천만 파운드(약 516억 원)의 제안이라면 올여름 듀스버리 홀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1,000만 파운드(약 172억 원) 적은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레스터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는 듀스버리 홀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매각할 필요가 있는지 구단에 물어봐라”라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