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결국 레알 감독 가능성↑... 레버쿠젠 CEO가 직접 인정 “알론소가 레알 감독이 될 거란 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비 알론소는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갈 것이다.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16일(한국 시간)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한 부양책으로, 레버쿠젠의 CEO 페르난도 카로는 최근 알론소가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리버풀과 뮌헨 이적설로 인해 수많은 추측들이 있었지만 지난 29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단상에 올라 “A매치 휴식기 동안 베르너 베닝, 페르난도 카로, 사이먼 롤페스와 신중한 검토와 좋은 논의를 거친 끝에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남겠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이어서 "이 클럽은 내게 적합한 곳이다. 나는 젊은 감독이고, 프로 축구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곳이다. 팀과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동시에 나 자신도 이곳에서 코치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완벽하게 승리하며 공식적으로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됐다.

이 승리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행진은 29경기로 늘어나며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웠다. 레버쿠젠은 현재 43경기 무패로 유럽 축구 역사상 가장 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이번 시즌은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었다. 레버쿠젠은 세기가 바뀌는 동안 네 차례 준우승에 그쳐 '네버쿠젠'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명장 알론소 덕분에 이제 이 별명을 없앨 수 있게 됐다.





한편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감독을 교체할 예정이지만 이제 다음 감독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리버풀은 스포르팅의 아모림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풋볼 에스파냐’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알론소는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임기가 끝나는 2026년에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페레스 레알 회장을 비롯한 구단 고위층은 그를 완벽한 대체자로 보고 있다. 알론소도 자신을 향한 이러한 시선들을 알고 있다.

이제 레버쿠젠 CEO인 카로가 알론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알론소의 레알 이적이 더 현실화되고 있다. 카로는 유럽 이적 전문가인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사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알론소가 뛰었던 팀에서 제안이 올 경우에만 이야기해 보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카로의 발언은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에 매우 희망적이다. 레알은 새로운 감독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예전부터 점찍어뒀기 때문이다. 안첼로티의 현재 레알과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는 반면, 알론소는 레버쿠젠에서 한 시즌 더 남을 것이며 내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언젠가 사비 알론소를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경쟁에서 다른 빅클럽들을 이기려면 선임하는 타이밍이 가장 핵심이 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렌타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유니버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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