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상대로 세리머니’... 사비, ‘최악의 먹튀’ 뎀벨레에게 소신 발언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스망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난 후 사비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사비는 지난여름 우스망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이 입맛에 안 좋게 남았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2016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동 나이대 유망주를 넘어 분데스리가 수준급 선수로 발전했다. 그는 이 시즌 10골 20도움을 하며 팀의 5년 만의 포칼 우승을 도왔다.

2017년 바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이적료가 무려 1695억 원, 옵션을 다 합치면 무려 2226억 원이었다. 그는 나오기만 하면 번뜩이는 모습과 도르트문트에서 잘했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의 문제는 부상이었다.





나오기만 하면 부상을 당한 그는 2019/20 시즌에는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6년 동안 머물면서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등극했고 그를 신뢰한 차비 감독을 버리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 후 뎀벨레는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와의 8강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뎀벨레는 골을 넣었고 친정팀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다.







이제 파리는 17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 8강 2차전을 가지며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사비는 지난여름 뎀벨레가 클럽을 떠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2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사비는 뎀벨레의 이적에 대해 "뎀벨레가 특별한 순간에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원한은 없으며 내일은 모든 존경심을 담아 그를 맞이할 것이다. 그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홈 팬들이 뎀벨레를 야유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감독은 "원한을 품고 있지 않다. 내일 파리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에게 인사할 것이다. 존경심을 담아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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