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정신 나간 수비’... 뭐에 홀린 듯 혼자 동떨어진 진첸코→팬들도 분노 폭발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의 수비수인 진첸코가 이해할 수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아스널 팬들은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하는 동안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수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 경기를 무조건 승리했어야 하는 아스널이기에 이 패배는 매우 뼈아팠다.

선제골은 매우 늦은 시간에 나왔다. 후반 38분 빌라가 맥긴부터 시작한 유연한 패스들로 아스널의 왼쪽 측면을 열었고 루카 디뉴가 넘어지는 자세에서도 크로스를 올렸다. 그 크로스가 왓킨스를 스치며 넘어갔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베일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은 비교적 빠르게 나왔다. 후반 41분 아스널의 공격진영에서 조르지뉴의 패스가 끊기면서 바로 틸레망스가 뛰어 들어가는 왓킨스에게 패스를 넘겨줬고 왓킨스가 진첸코를 무너뜨리며 2-0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이번 패배로 인해서 우승 경쟁에서 매우 위험해졌으며 아스널은 자신의 홈구장에서 지난 11번의 리그 경기에서 실점한 것의 절반이 넘는 3번의 큰 기회를 내주며 수비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진첸코는 수많은 실수를 범하며 SNS에서 서포터들에게 비난과 야유를 받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빌라가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아스널 수비진 뒤로 공을 내줬다. 라인을 다른 수비수들과 함께 라인을 끌어올렸으면 베일리가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진첸코 혼자 라인과 동떨어진 곳에 혼자 서있어서 오프사이드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진첸코의 인식 부족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한 아스널 팬은 “피지컬적인 실수나 한계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의 정신력은 이 경기가 U-15 경기였다고 하더라도 형편없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진첸코를 한 시즌 더 데려갈 수 없으니, 팀버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충격적이다. 너무 웃기다. 도대체 왜 그렇게 깊은 곳에 떨어져 있었을까? 다른 3명의 수비수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또한 그의 수비 인식이 충격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영상이 당황스럽긴 하지만, 딱히 놀랍지는 않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지난여름 맨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진첸코는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진첸코는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난 풀백으로 아르테타 축구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격 기여도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떨어졌다. 이제 팬들은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진첸코를 이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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