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서윤와 김동완의 대구 1박 아침이 밝아왔다.

17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커플 여행을 떠난 서윤아 김동완, 그리고 김병만 공방을 찾아간 사야와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형탁과 사야는 사야의 조카 100일 선물을 위해 김병만의 공방을 찾았다. 심형탁은 “나에게 김병만은 강한 남자다. 배우고 싶고 본받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김병만에 대해 소개했다.

심형탁은 “김병만 어머님께서 2년 전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사야가 한국말을 못했다. 김병만은 눈물이 잔뜩 괸 얼굴로 사야를 위해서 어떻게든 웃겨주려고 했다”라며 김병만의 속깊은 성품에 대해 말했다.

심형탁은 “그때 김병만이 사야를 위해서 웃겨주려고 했던 게 오히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하더라”라며 김병만의 인품에 다시 한번 반했다고 밝혔다.

사야와 심형탁은 조카 선물로 직접 만든 모빌을 골랐다. 두 사람이 열심히 만드는 사이, 김병만은 이들 부부를 위해 부부상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심형탁은 진심으로 감격해 했고, 한고은 등은 “우리도 받고 싶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만은 “심형탁이 사야에게 문자한다고 정글에서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고 안절부절 못했다. 그 모습이 보기 좋더라. 그때 심형탁이 정신적으로 기댈 곳을 찾았구나 싶더라”라면서 심형탁의 사야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한편 서윤아와 김동완은 대구 여행을 시작했다. 연리지 나무, 오리배 타기 등 건전하고 순수한 데이트가 이어진 가운데 숙소로 향하게 됐다. 서윤아는 “오빠 커피 마시지 않냐. 오빠 커피 마시라고 커피 챙겨 왔다”라며 짐부터 자랑했다.

서윤아는 건강상 이유로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그런 감동스러운 순간에 김동완은 “나는 커플 잠옷을 챙겨 왔다. 너 가져라”라며 나름의 선물을 준비했다.

서윤아는 스팀 다리기도 가져왔다며 김동완의 잠옷을 꼼꼼하게 다렸다. 장영란 등은 "저러다 집에 가서 구겨진 잠옷 보면 서윤아 생각 나서 심란할 것'이라며 혀를 찼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서윤아는 종적을 감추었다. 연락도 되지 않았다. 김동완은 절친인 심진화와 전화했다. 때마침 서윤아가 돌아왔다. 아침 장거리를 본 것었다.

심진화는 다시 전화를 걸어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어쩐지, 어젯밤 꿈에 네가 나더러 ‘언니 미안해’ 이러더라. 네가 ‘언니 나 사실은 사귄 지 좀 됐어’ 이러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심진화는 "더 대박은 ‘오늘 나 집 정리하는 날인데, 정리하는 이모님들이 너희 어떻게 된 거냐고 묻더라”라면서 짓궂게 놀렸다. 모두 "태몽 아냐?"라며 되물을 정도로 심진화의 꿈은 어딘가 사실처럼 보였다.

이어 서윤아의 요리가 시작되었다. 건강한 잡곡으로 빼곡 담아 안친 잡곡밥, 손수 가져온 된장을 풀어 깨끗이 손질한 재료로 푹 끓인 된장찌개, 갓 구운 달걀말이, 이제 막 볶아서 만든 진미채 등 어느 하나 정성 아닌 상차림이 없었다.

김동완은 “진미채 볶음이랑 정말 너무 맛있다”라며 감격했고, 서윤아는 “잘 먹는 거 보니까, 밥 또 해 주고 싶다”라는 말로 김동완을 감격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