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락당한 기분” 박명수, MZ 입맛 도전하다 ‘눈물+콧물’ 흘렸다 (할명수)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박명수가 MZ사이에 인기인 마라탕 집을 방문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요즘 애들은 회식도 하이디라오인지 에헤라디오인지 거기서 한다며ㅣ할명수 ep.17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명수는 회식 장소로 MZ 맛집을 데려간다는 제작진 말에 “MZ들이 좋아하는 또 그 맛을 알고 있어야 MZ들을 이해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지”라며 기대했다. 그것도 잠시 마라탕 집이라는 말을 들은 박명수는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박명수는 평소 마라탕을 싫어하는 편이라고. 박명수는 “꺼리는 건 아니다. 즐겨 먹지 않는 음식이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박명수는 제작진이 사전 예약한 네일 서비스를 받게 됐다. 그러다 중국인 직원이 자신을 ‘핑계고’ 아이유 편에서 봤다는 말에 “아이유가 ‘할명수’에서 단독으로 저랑 둘이 했다”라고 발끈했다. 이어 ‘뜬뜬’만 보신다는 직원에 ‘할명수’를 적극 홍보하기도.

본격적으로 마라탕 주문에 나선 박명수는 패드 주문 방식에 어려워했다. 제작진 도움 없이 겨우 주문을 마친 그는 “시키는데 1시간 걸리고 웨이팅에 3시간 걸린다. 여기 하루 잡아야겠다”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소스도 추가 주문해야 한다는 말에 박명수는 한숨을 쉬었다.

박명수는 “정신없어서 못할 것 같다. 재촬영 하자. 나 안 맞다. 정신머리가 하나도 없고 집에 가고 싶다”라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대망의 마라탕을 맛본 박명수는 “맵다. 죽겠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처음에 먹는 분들 2단계 하면 안 될 것 같다. 눈물 흘리는 거 봐라”라고 얼굴을 찡그렸다.

박명수는 MZ 세대인 PD들에게 “삼겹살에 소주 마시는 거 안 좋아하고 이런 거 (훠궈) 좋아하는 구나. 그래 우리 앞으로 만나지 말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명수는 수타 퍼포먼스를 구경하던 중 “깜짝 카메라 아니냐. 이 정도면 됐다”라고 당황한 나머지 만류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노래에 맞춘 수타 퍼포먼스에 “재밌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라면서도 “농락당한 기분이다. 차라리 때리든가”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박명수는 “오늘 별로였다”라며 “오늘도 맛있었으나 자주 손길이 가진 않을 것 같다. MZ들은 항상 새로운 맛과 새로운 그런 느낌을 갖고 싶지 않냐. 어떤 외국 음식이나 외국 문화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마무리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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