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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모아놓고 이긴다…대구 승리효과 : 팬도 늦으면 매진
등록 : 2019.03.13

[스포탈코리아=대구] 조용운 기자= 속칭 '개장빨'도 축구를 잘해야 효과가 있다. 대구FC가 개장경기 승리 효과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느꼈다.

대구가 축구의 봄을 만끽한다. 대구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가 사흘 간격으로 가득 찼다. 지난 주말 개장경기에 1만2천석이 가득찼던 12일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챔피언스리그 역시 1만1천여명이 들어찼다. 안전상의 이유로 판매하지 않은 일부 원정석을 제외하고 모든 좌석이 대구 팬들로 채워졌다.

대구의 매진 발표는 개장경기 때보다 더 당겨졌다. 포근한 주말에 개장 이슈까지 더해졌던 지난 주말에도 매진은 경기 1시간 전에야 발표됐다. 그런데 평일 저녁, 비가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진 이날은 두 시간도 전에 매진이 결정됐다. 광저우가 대규모 응원단을 위해 1천5백장을 선구매했지만 대구 팬들의 축구 열기도 상당했다.


무엇보다 현장 판매분이 적었다. 사전 예매를 통해 이미 경기장은 만석이 된 상태였다. 온라인 예매의 증가는 대구가 개장경기 승리 효과를 톡톡히 봤음을 나타낸다.

처음에는 새 구장과 달라진 환경이 궁금해 찾는 이들도 한 부분을 차지했을 수 있다. 이런 관중을 재방문하게 만드는 것이 숙제였다. 기회를 놓치면 초반에만 붐비고 효과를 서서히 잃는 사태에 빠진다.



광저우전 매진은 개장경기 만족도를 살펴보는 간접적인 대목이었다. 대구 관계자도 "개장경기 이후 관심과 문의가 높아졌다. 첫날보다 현장 판매분이 줄어든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확 달라진 홈구장과 바닥을 쿵쿵 구르며 응원하는 분위기, 팬들을 만족시키는 대구의 경기력까지 삼박자가 확실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그동안 대구는 '급히 움직이지 않아도', '경기 당일 천천히 현장을 찾아도'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한 대구 스타디움의 수용인원이 6만석에 달하는 만큼 대구 티켓은 희소성과 거리가 멀었다.

지금은 다르다. 2경기 연속 매진이 주는 의미는 분명하다. 이제는 팬들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 대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인 광저우까지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매료시킨 만큼 티켓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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